어도비 포토샵은 비싸다. 소프트웨어의 개발이나 기획, 유통비를 고려했을 때 비싼게 아니겠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된다. 전문가도 아니고, 활용할 일은 1년에 12번 미만인데, 큰 연간 비용을 들여서 활용하기엔 부담이 된다면?
무료 포토샵, 심지어 설치 없이 활용할 수 있는 Pixlr를 추천한다.
나도 가끔씩 사용하긴 하는데, 사이즈 조정, 블러, 확대, 라인따기-누끼따기-, 색변경 등 웬만한 기본 툴은 다 제공되고 있기에, 살짝만 변형할 수 있는 정도는 포토샵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금방 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하면, 에디터를 두 가지 버전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하나는 X 하나는 E이다.
두 가지 에디터의 차이를 고려해보자면, 큰 차이는 X일 경우, 초보자에게, E의 경우, 전문가나 포토샵을 익숙하게 다뤄본 사람에게 추천한다는 것. X의 툴바는 간략하게 요약되어 있어서, 처음 접했을 때 익숙한 포토샵 툴바가 아니라 당황할 수 있지만, 도형이나 필터를 쉽게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고, E의 툴바는 평상시 포토샵의 툴바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도형이나 필터를 쉽게 설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포토샵처럼 직접 여러번 레이어를 덮어야 한다.
에디터 X에 있는 기능을 사용해서 '요소 추가'를 임의로 반영한 장면인데, 이만큼 다양한 일러스트와 필터를 자유자재로 반영할 수 있어서, 그리느라 애먹을 필요가 없다.
단, 무료 프로그램인만큼, 요소를 추가할 때마다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좀 부담이 될 수 있다. Pixlr X를 사용하면서, Pixlr E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
정식 어도비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어렵거나, 활용도가 낮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 pixl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