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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

"영화 '콘클라베' 실화일까? 교황 선출 과정 A to Z"

by 톨젠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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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콘클라베'**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교황의 자서전 출간과 맞물려 영화의 주제인 교황 선출 과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콘클라베'의 의미, 역사적 이슈, 최근과 향후 콘클라베 일정, 영화의 줄거리, 명대사, 그리고 영화의 실화 여부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콘클라베의 의미

'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로 '열쇠로 잠긴 방'을 의미하며, 가톨릭 교회의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단의 비밀회의를 지칭합니다. 교황이 선종하거나 사임할 경우,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바티칸의 시스티나 예배당에 모여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회의는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진행되며, 투표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됩니다.

역대 콘클라베의 주요 이슈

콘클라베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이슈와 사건을 동반해왔습니다. 몇 가지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 1292-1294년 콘클라베: 교황 니콜라스 4세의 선종 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데 2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교회는 큰 혼란을 겪었으며, 결국 은둔자였던 첼레스티노 5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지만, 5개월 만에 사임하였습니다.
  • 1378년 콘클라베: 교황 그레고리 11세의 선종 후, 이탈리아와 프랑스 추기경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두 명의 교황이 선출되는 '서방 교회의 대분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교회 역사상 큰 분열을 초래하였습니다.
  • 2005년 콘클라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 후, 2일 만에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되었으며, 현대적인 미디어의 발달로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주목하였습니다.

최근 콘클라베와 향후 일정

가장 최근의 콘클라베는 2013년에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으로 인해 새로운 교황을 선출해야 했으며, 아르헨티나 출신의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이며, 건강 상태에 대한 다양한 보도가 있지만, 공식적인 콘클라베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교황의 선종이나 사임이 있을 경우에만 콘클라베가 소집되므로, 향후 일정은 교황의 결정과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의 줄거리

영화 **'콘클라베'**는 교황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시작됩니다.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전 세계의 추기경 108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에 모입니다. 이들은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투표를 진행하며, 각자의 신념과 정치적 입장을 바탕으로 치열한 논의를 펼칩니다. 영화는 이러한 비밀스러운 과정을 스릴러 형식으로 그려내며, 인간의 욕망과 신념, 그리고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의 명대사

영화에서 추기경단 단장 로렌스(랄프 파인즈 분)가 추기경들에게 던지는 말은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확신은 통합의 강력한 적이며 포용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까닭은 의심과 손을 잡고 걷기 때문입니다. 의심하는 교황을 보내 주십사 주님께 기도합시다." 

이 대사는 확신에 찬 신념이 오히려 통합과 포용을 방해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신앙과 의심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영화의 실화 여부

'콘클라베'는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실화는 아닙니다. 그러나 교황 선출 과정인 콘클라베의 실제 절차와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제공합니다. 

 

현재의 교황

현재 교황은 제266대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Jorge Mario Bergoglio)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후,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하여 신학을 공부하고 1969년 12월 13일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이후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 1998년 대교구장,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되었습니다. 

 

2013년 3월 13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임으로 열린 콘클라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었습니다. 이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자 예수회 출신 교황이며, 1282년 만에 비유럽권 출신 교황입니다.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회복 중이며, 2024년 12월 15일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빈과 겸손을 강조하며, 사회 정의와 환경 보호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마치며

영화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이라는 비밀스럽고 중대한 과정을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내며, 인간의 본성과 신념, 그리고 정치적 갈등을 심도 있게 탐구합니다. 교황 자서전의 출간과 맞물려 이러한 주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지금, 이 영화를 통해 교황 선출 과정의 복잡성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경험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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